'현실'을 바꾸려면 '아웃풋'하는 수밖에 없다

 

사람들은 흔히 '인풋'과 '아웃풋'이란 말을 씁니다.

'인풋'이란 뇌 안에 정보를 넣는, 즉 '입력' 하는것.

'아웃풋'이란 뇌 안에 들어온 정보를 뇌 안에서 처리하여 바깥으로 '출력'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인풋 하면 뇌 안의 정보와 지식이 늘어납니다. 

하지만 인풋만 해서는 현실적으로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반면에 아웃풋은 '행동'입니다.

아웃풋을 해야 비로소 현실 세계에 변화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책을 100권 읽어도 아웃풋을 하지 않으면 현실 세계는 조금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한 달 전 점심시간에 무엇을 먹었는지 기억할 수 있나요? 대부분의 사람이 기억하지 못할 겁니다.

그러면 3일전 점심은 어떻습니까? 대부분의 사람이 기억할 것입니다.

왜 3일 전의 일은 기억하면서 한 달 전의 일은 기억하지 못하는 걸까요?

또 그러한 사태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간의 뇌는 '중요한 정보'는 장기간 기억하되 '중요하지 않은 정보'는 잊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중요한 정보'란 인풋한 후에 몇 번이나 쓰인 정보 입니다.

즉, 인풋을 해도 그 정보를 자꾸 꺼내 쓰지 않으면 바로 잊게 됩니다.

 

 

대개 정보를 입력하고 2주일 동안 3번 이상 아웃풋을 하면 장기 기억으로 남게 됩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려보세요. 영어단어를 한번에 암기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암기하고 나서 3번쯤 복습해야 겨우 기억하는 사람이 태반입니다.

 

 

 

'정보를 쓴다'는 건 아웃풋 한다는 뜻입니다.

그 정보를 말하고 씀 으로써 장기기억으로 이동시키는 겁니다.

 

 

 

 

 

아웃풋의 기본 법칙

인풋과 아웃풋의 반복이야말로 지적 생산활동의 핵심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효율적인 비율은 어떻게 될까요?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부 시간 중 인풋(교과서를 읽는다)과  아웃풋(문제를 푼다)의 시간을 각 어떻게 배분하여

공부하는지를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인풋 : 아웃풋의 평균 비율은 7대3 이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결과를 낸 그룹은 40퍼센트를 인풋에 할애한 그룹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풋과잉 / 아웃풋 부족'에 빠져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공부하면서도 성장하지 못하는' 최대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풋과 아웃풋의 황금비율은 3대7입니다.

그러니 인풋의 2배에 가까운 시간을 아웃풋에 쓰도록 합니다.

 

 

 

 

 

하지만 "아웃풋도 했으나 조금도 성장하지 않았다"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 입니다.

대체 무엇이 잘못된 걸까요?

 

바로 피드백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입니다.

 

피드백이란 아웃풋으로 얻은 결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다음 인풋에 반영하는 작업 입니다.

고찰, 반성, 개선, 방향 수정, 미세 조정, 원인 규명.  이 모두가 피드백 입니다.

 

 

 

뭔가 행동을 했을 때, 실패한 경우는 그 원인, 이유를 고려해서 대책을 강구합니다.

성공한 경우는 잘된 이유를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더 잘될 수 있는지를 더 깊이 생각해봅니다.

피드백을 하면 행동의 방향이 수정되어 전보다 진보하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피드백이 없으면 같은 곳만 맴돌 뿐입니다.

같은 곳을 돌기만 해서는 성장을 바랄 수 없습니다.

가령 시험에서 문제를 틀렸을 때 성적이 좋은 아이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그 이유를 알아본 후,

철저히 복습하고 자신의 약점을 보강하여 두 번 다시 실수하지 않습니다.

 

성적이 나쁜 아이는 '틀린 문제'를 다시 살펴보지 않고 그냥 내버려 둡니다.

그 결과, 다음 시험에서도 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그러면 성적이 오를리가 없습니다.

 

 

 

 

 

 

아웃풋을 하고 피드백을 하지 않는 것은,  화장실에 가서 물을 내리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기껏 아웃풋을 해놓고 피드백을 하지 않으면 자기 성장을 바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