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브랜딩에 관심을 둔다는 것 자체가 이미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뜻 입니다.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단어를 몰라도 상위 0.1%의 성적, 외모, 재력 등 브랜딩이 완료되어있는 사람이 있어요.
하지만 대다수는 그러지 못합니다. 그런 성취를 만들어 내는 것 또한 쉽지 않습니다.
그럴 경우 소소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면 됩니다.
전문성이 없는 이의 글도 충분히 끌림 포인트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괜히 허세를 부리지 않는다면요. 지금의 내 생각을 있는 그대로 적어보세요.
이를 쉽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다면, 그 이유는 대부분 '나는 대단한 무언가를 해내는 사람이야' 라고
말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일 것입니다.
'무엇을 했다'는 일기장에
퍼스널 브랜딩 분야에 있어서 가장 손쉽게 떠올릴 수 있는 예시가 연예인이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한
잘못된 환상을 갖고 있습니다. 바로 '내가 알려지는 것'을 퍼스널 브랜딩으로 이해하는 건데요.
물론 유명해지면 좋겠지만 쉬운일이 아닙니다.
앞서 강조했지만 퍼스널 브랜딩을 고민한다는 것 자체가 뚜렷한 강점이 없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뜻이니까요.
매일의 일상을 올린다고 해서 그 사람을 좋아하는 이들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쉬운 방법은 무엇일까요?
나라는 사람 자체를 알리는 것보다 더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특정한 분야'에 탑승하는 것입니다. 특정한 분야와 내가 함께 떠오르도록 만드는 것이지요.
대표적인 착각: 과한 의미 부여
"하루에 글을 하나씩 올려야지. 내 일상, 내 생각을 꾸준히 올리다 보면 언젠간 나만의 브랜드가 생겨날거야.
우선은 어제 본 영화 감상문을 올리고 자야겠다."
"꾸준히 글을 쓰는것이 가장 중요해. 아무 글이라도 좋으니 일단은 업로드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지.
매일 뭐라도 쓰다보면 뭐라도 되겠지."
대표적인 오해입니다. 글이 하나씩 차곡차곡 쌓이는 느낌이
'내가 성장하고 있다' 라는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글이 쌓인다'는 것은 퍼스널 브랜딩과 큰 연관이 없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쌓이는 느낌'에 대한 구분이 필요한데요. 단순히 숫자가 올라간다고 해서 쌓이는 것이 아닙니다.
게시글 수, 방문자 수, 좋아요 수 등이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습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어떠한 글이 쌓이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러면 앞서서 언급한 오해는 왜 생기는 것일까요?
또 '내가 성장하고 있다' 라는 착각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새로운 무언가가 늘어난다'는 점에만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일상을 꾸준히 블로그에 업로드 하다보면 방문자가 늘어나고 블로그 이웃도 생깁니다.
댓글이 달리며 소통이 일어납니다. 광고 문의도 여럿 들어오지요.
운 좋게 인기 검색어 최상단에 노출되면 그날만 몇천명 혹은 몇만명 이상이 방문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여기에 과한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하죠.
"블로그 하루 방문자 수가 3천 명이 넘었어!"
"무슨 글을 올려도 한 시간 안에 '좋아요'가 50개는 찍히네."
자신감이 생깁니다. 블로그에 방문하는 이들이 하루에 3천명이라니...
인플루언서가 된 것만 같습니다. 실제로 체험단 조건에 충족합니다.
이것저것 무료로 이용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당신이 찍어온 사진만 훑어보고 나갑니다. 당신에 대한 기억은 전혀 남지 않습니다.
가치있는 브랜딩을 위한 콘텐츠란?
검색어로 유입되는 이러한 글들은 기사에 가깝습니다.
정보 전달에 특화되어있으니까요. 정보 전달을 목표로 하고 그걸 보는 사람도 정보만을 원합니다.
기사와 같은 글은 퍼스널 브랜딩과는 거리가 멉니다. 더 나아가 본인은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 공유기 설치하는 방법
- 스타벅스 할인 방법 정리
- 친척 항렬 계산하는 방법 총정리
- 30대에 꼭 해야하는 30가지
- 새벽에 일어나면 좋은 점 10가지
- 친절한 사람이 되기 위한 10가지 방법
누군가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런 제목의 글은 훌륭합니다.
누군가는 이 키워드를 검색할 것이고, 그 사람은 당신의 글을 읽고 필요한 정보를 얻어가겠지요.
다만, 퍼스널 브랜딩과는 거리가 멉니다. 당신을 사람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가이드북 혹은 기능으로 보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진정으로 브랜드 가치를 쌓을 수 있을까요?
우리의 목표는 '자판기'가 아니라 '사람'으로 인지되는 것입니다. 퍼스널 브랜딩의 핵심이지요. 핵심을 놓치고 앞서
언급한 얕은 지식만을 주제로 한 글을 쓴다면 브랜딩은 절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미 세상에 수없이 많은 지식을
업로드 하는 것은 자판기 포지션을 꾸준히 고수하는 행동입니다.
나 자신을 상품화 하려면 조금 다른 전략을 취해야 합니다.
수치를 높이는 전문성이 아닌 '관점적인 전문성' 을 확보해야 합니다.
일기장과 퍼스널 브랜딩의 가장 큰 차이는 주체적인 방향성의 유무입니다.
일기장은 사건이 우연히 일어납니다.
퍼스널브랜딩은 사건이 삶의 여정속에서 일어납니다.
그리고 '여정속'에서 '사건이 일어나는' 분위기를 만들려면 '두 가지를 엮을 수 있는 기획력'이 필요합니다.
일기장 같은 채널은 시간 때우기에 좋습니다.
사전 지식도 필요 없고 웹 소설이나 웹툰을 보는 것처럼 편하게 즐기고 잊어버려도 부담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채널은 사건이나 장소가 주인공 입니다. 사람들은 나라는 사람이 아니라 사건과 장소 자체에
관심을 갖습니다.
글쓴이는 그냥 자판기에 불과한 것입니다.
책 <내 생각과 관점을 수익화하는 퍼스널브랜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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